구로구가 주민과 행정이 함께 생활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2026 민관협치 사업 발굴 소공론장’을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8일, 민관협치사업 발굴 대공론장.
구로구에 따르면 이번 소공론장은 지난 7월 8일 열린 대공론장과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된 민관협치 사업공모에서 제안된 주민 의견을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이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과 필요를 직접 제시하고, 이를 행정과 함께 검토해 실현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소공론장은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21일 1회차에서는 ‘교육도시·생태환경도시’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며, 22일 2회차에서는 ‘복지도시·문화체육도시’가 다뤄진다. 구체적으로는 △자전거 친화도시 △기후대응 자원순환 원스탑 △어르신 맞춤 교육 △구로 어린이식당 △여성친화도시 △누려보자, 체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의제가 안건으로 올라온다.
참여 대상은 대공론장에 함께했던 주민, 관련 사업부서 직원, 그리고 구로구 정책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가능하다. 구는 문자 안내, 전화, 온라인 신청 등을 통해 토론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주제별로 약 10명 내외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소공론장에서 논의된 안건은 협치회의 의제발굴분과위원회와 사업부서 검토를 거쳐 2026년도 민관협치 사업과 예산안에 반영된다. 구로구는 주민이 직접 제안한 생활 현안을 중심으로, 단순 시설 요구나 개발사업을 넘어 주민과 행정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치 모델을 적극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민관협치 소공론장은 주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협치문화를 정착시켜 구로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