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가구의 선제적 발굴과 지원 강화를 위해 8월 6일부터 1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고립 예방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민관협력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성북구, `고립 예방 민관협력 교육`.
성북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내 고립·은둔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행정과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다지는 데 목적을 두었다. 교육에는 성북구 20개 동 주민센터 복지업무 담당자를 비롯해 길음·생명의전화·정릉·장위·월곡 등 5개 종합사회복지관, 성북주거복지센터, 서울연결처방 사업 참여 기관인 고민정거장 실무자가 함께 참여했다.
교육은 권역별로 나뉘어 각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현장 중심으로 진행됐다. 과정은 고립 예방 사업의 기본 이해부터 성북구가 현재 추진 중인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 외로움 없는 서울 사업,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 및 지원 체계까지 실무에 직접 필요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주민센터 복지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고립·은둔가구 발굴 방법과 서비스 연계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각 권역별 복지관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해 기관별 고립가구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주민센터 복지담당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관 간 상호 이해도가 높아졌으며,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소통 기반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행정과 민간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고립가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2025년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과 위험가구 발굴·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구는 고립가구 발굴과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복지 현장의 실행력을 높여 민관이 함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