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펫뉴스=김준동 ]
중견가전 업체들이 습도가 높은 여름이 지나고 미세먼지와 황사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관련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반려동물 가정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 공기청정기에 반려동물 배려 기능 등을 추가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 가을 들어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2종을 잇달아 출시했다. 코웨이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82㎡는 자사 동급 제품과 비교해 크기를 19%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청정 면적은 82㎡로 넓혔다. 듀얼 흡입 시스템으로 청정 성능을 강화했다.
코웨이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38㎡도 기존 동급 제품과 비교해 24% 줄어든 크기에도 청정 면적은 15% 늘렸다.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2종은 공통적으로 △극세사망 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등 4단계 필터를 통해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에어매칭필터 중 '펫필터'를 선택할 수 있다.
교원 웰스는 올 가을 '에어가든 공기청정기' 판매에 주력한다. 에어가든은 강한 공기청정 성능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제품이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조형미로 어디에 둬도 인테리어와 어우러진다. 나무 느낌을 담은 '우드 베이지', 싱그러운 '허브 그린' 2종으로 구성했다.
나무 기둥을 닮은 원통형 디자인이 실내 공기를 360도로 정화한다. 특허 기술 '에어로스톰팬'과 처마 형상 토출구는 소음을 기존 모델보다 4dB 줄이면서도 바닥면 흡입 속도를 3배 높여 조용하면서도 강한 성능을 구현했다. 반려동물 털과 냄새를 관리하는 '펫케어모드' 등 편의 기능을 더했다.
쿠쿠홈시스는 '쿠쿠 인스퓨어 헤리티지 공기청정기'를 승부수로 띄웠다. 3단계로 조절 가능한 무드램프를 측면 하단에 배치해 은은한 빛으로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흙, 나무 등 자연에서 착안한 △어스 웜화이트 △어스 그레이 △어스 다크그레이 △어스 다크브라운 등 4가지 색상을 적용했다. 독자적인 '토털케어 청정필터시스템'은 봄철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 CA 인증을 받은 이 필터는 큰 먼지나 머리카락뿐 아니라 반려동물 털을 처리한 뒤 극초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까지 없앨 수 있다. 스마트 듀얼 청정 센서로 인공지능(AI) 서라운드 공간 케어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에 접어들어 미세먼지와 황사 이슈가 불거지고, 여기에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호흡기 질환 예방 관심이 높아진다"며 "이에 따라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고 여기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배려 기능을 공기청정기에 기본으로 탑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