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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종'에 따라 습관들이기 달라져야 한다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5-04-12 07:15:41
  • 수정 2015-04-12 0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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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종에 따라 습관들이기도 달라져야 한다. 이에 대해 그룹별로 알아본다.

▲토이 그룹(Toy Group) : 말티즈, 치와와, 미니어처 핀셔, 파피용, 포메라니안, 푸들, 시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 작고 귀여우며, 애정표현이 적극적인 애교덩어리다. 항상 주인에게 주목받고 싶어하고 영리해서 주인의 말을 잘 듣지만, 귀엽다고 봐주기 시작하면 자칫 사람 위에 군림할 가능성도 있다. 작은 개라도 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훈련시 포상으로 간식을 자주 주면 비만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테리어 그룹(Terrier Group) : 미니어처 슈나우저, 스코티시테리어, 폭스테리어, 불테리어

농장에서 들쥐나 여우 등을 잡던 품종. 땅 파기를 좋아하고, 잘 짖으며, 스태미나도 좋고 용맹하다. 밝고 경쾌한 성격과 귀여운 외모로 애견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자존심이 강하고 화끈한 성격에 기본훈련을 잘 시키면 주인을 잘 따르는 충직한 애견이 된다. 타인이나 작은 동물에게 경계심이 상당히 강하고 다소 사나운 면도 있으므로 어릴 적부터 지나친 경계심을 갖지 않도록 주변 사람과 동물들을 접촉하는 사회화훈련을 적극적으로 시켜준다.

▲하운드 그룹(Hound Group) : 비글, 바셋하운드, 닥스훈트, 아프간하운드, 그레이하운드, 바센지

냄새나 시야를 통해 사냥을 하는 품종. 주인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하기보다는 독립적인 사고를 하는 수렵견으로 통제와 훈련에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 특히 발달된 후각 때문에 산책할 때 땅에 코를 박고 다니며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는 일이 많다. 냄새를 쫓아다니다 길을 잃어버리는 일도 있다. 평상시 식사예절 훈련과 복종훈련을 꾸준히 시킨다.

▲사냥견 그룹(Sporting Group) : 코커스패니얼, 리트리버, 포인터, 세터

사냥감을 지시하거나 물고 오는 등 사냥을 도와주는 수렵견. 비교적 역사가 짧은 품종으로 활동적이고, 뛰어놀기 좋아하며, 주인에게 순종한다. 운동이 부족한 경우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집안의 물건을 파손할 수 있으므로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시켜준다. 프리스비(Frisbee)나 막대던지기, 사냥, 수영 등의 운동을 주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역견 그룹(Working Group) : 시베리안허스키, 알래스칸 말라뮤트, 도베르만핀셔, 로트바일러

주로 농장이나 들에서 수레를 끌면서 일하는 견종. 힘도 세고 늑대의 습성이 가장 많이 살아있는 품종이다. 통제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초보자들이 키우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대부분 훈련소에서 위탁교육을 시킨다. 시베리안허스키나 알래스칸 말라뮤트 등은 눈썰매 끌기를 훈련시킬 수 있으며 이들은 일을 통해 굉장한 성취감을 느낀다.

▲목양견 그룹(Herding Group) : 보더콜리, 셔틀랜드쉽독, 웰시코기, 저먼셰퍼드

가축을 돌보기 위해 개발된 품종. 다재다능하고 영리하며, 매우 활동적이어서 많은 운동과 훈련이 필요하다. 무료한 실내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므로 운동과 놀이로 이를 해소시켜준다. 가축을 몰던 경향이 있어서 작은 동물이나 어린이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도 있다.
(『개훈련 시키기』,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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