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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마리… 자손 귀한 독수리
  • 편집부
  • 등록 2013-07-18 11:00:51
  • 수정 2013-07-18 11: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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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상에 남아있는 독수리 3,000마리도 안돼
겨울철 한국을 찾는 독수리(천연기념물 243호)가 몽골 바가가즈린촐로 암벽지대에서 갓 부화한 어린새를 기르고 있다. 독수리의 번식은 먹이와 비례한다. 매년 개체수가 줄고 있는 어미 독수리 한 쌍이 1년에 번식하는 독수리는 1마리에 지나지 않는다.

독수리는 몽골초원에 죽은 동물들이 많으면, 번식기를 맞은 놈들이 대부분 성공적으로 새끼를 기르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번식을 거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지구상에 존재하는 독수리는 3000여 마리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늘의 왕자로 불리는 독수리는 실제로는 오리 하나 사냥하지 못하고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자연의 청소부다. 창공을 선회하다 멀리서 망원렌즈처럼 작은 물체도 볼 수 있는 특수한 눈 구조로 죽은 동물을 발견하면 하강하여 뼈까지 먹어치우는 대식가지만, 먹이가 없을 때는 며칠씩 굶기도 한다. 특히 후각이 발달하여 바람결을 타고 오는 동물들의 사체 썩는 냄새를 맡고 먹이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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