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9시 5분경 강원 양양군 손양면 여운포리 7호선 국도에서 손양면 바닷가에서 전모 씨(50)가 사육하던 말 12마리 중 8마리가 뛰쳐나와 이 가운데 6마리가 차량 5대에 치여 5마리가 죽고 1마리는 다리가 부러졌다
이날 사고로 차량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피서 차량이 적지 않았던 도로는 통행이 제한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죽은 말들을 옮기기 위해 제설 차량이 동원됐고 작업에 3시간가량이 소요됐다.
전 씨는 판매를 목적으로 최근 제주에서 말을 사들여 사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방목장에는 1.2m 높이의 전기 철책이 설치돼 있었지만 철책 일부가 훼손돼 있었다. 경찰은 철책 훼손 및 말들의 탈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