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NS에는 최근 ‘개막걸리녀’라며 한 여성의 애완견 학대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여성은 뼈만 남은 듯 앙상한 강아지 두 마리가 그릇에 담긴 무언가를 열심히 먹는 모습을 두고 “먹순이랑 복돌이 일주일 굶겼더니만 그릇도 먹겠다. 얘들아”라고 조롱하고 있다.
학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강아지가 막걸리를 마시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막걸리 마시고 비틀비틀 토하고 난리난다. 먹순아 우리 술 끊자”라는 글을 올렸다.
여성은 강아지에게 막걸리를 먹이기 위해 일주일 가량 굶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개에게는 술을 먹이면 안 된다. 술 안에 들어있는 에탄올이 개의 몸 안에서 독성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술을 마신 개는 설사나 탈수, 발작을 하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네티즌들은 “너무 불쌍하고 속상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강아지들 어떡하나? 동물학대로 신고하고 싶다” “개는 술을 마시면 안된다고 하는데, 빈속에 마시면 힘들지 싶다” “신고 못 하나. 구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