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반려견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 던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은 집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반려견 7마리를 담은 봉투를 차 안에서 던져 그 중 2마리를 숨지게 한 제레미 엘리스(41)의 엽기적인 행각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레미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자신의 여자친구가 없는 틈을 타 "강아지들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버리려고 한다"는 쪽지를 남긴 채 생후 4주가 지난 치와와 7마리를 쓰레기 봉투 속에 넣었다. 그리고 이 봉투를 차 안에 싣고 길을 떠났다. 사건의 목격자는 제레미가 조수석 문을 열고 봉투를 바닥에 던진 뒤 달아났다고 전했다.
사건의 목격자는 차량 등록 번호의 일부만 기억했지만, 봉투 안에서 제레미의 이름이 적힌 전당표가 발견되면서 제레미는 꼬리를 잡혔다.
현재 제레미는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제레미가 왜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