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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반려동물용 바캉스 용품 판매 급증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5-07-18 09: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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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앞두고 반려동물용 바캉스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식품(사료), 간식 등 실용적인 상품에 집중됐던 애완용품 시장이 점차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6월 11일∼7월 10일) 간 애견 외출용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거리 여행에 애완견을 동행하는 사람이 늘면서 자동차 내 안전을 위한 애견용 카시트·안전벨트(262%)와 캐리어·유모차(195%) 판매가 급증했다.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애완용 야외활동제품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이 기간 진드기, 기생충, 모기 등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애완용 해충방지용품 판매는 42% 증가했다.

최근에는 목줄 형태로 만들어진 해충방지목걸이와 뿌리는 타입의 해충방지스프레이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휴대용 배변봉투와 애완용 물티슈 판매는 각각 194%, 195% 늘었다.

애완용 바캉스 이색용품도 눈에 띈다.
애완용 비치가운과 밀짚모자, 선글라스는 물론 애완견의 목에 둘러 체온을 낮춰주는 쿨스카프도 등장했다.

강아지우산은 우산에 연결된 체인을 목줄에 걸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비 오는 날에도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옥션 관계자는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개와 고양이를 단순히 애완동물이 아니라 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로 인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는 애완용품 구매 품목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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