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 천국인 노르웨이에서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내쫓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스지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인 티나 마리 아시카이넨은 5살난 딸과 안내견 렉스와 함께 최근 노르웨이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가 주문을 했다.
하지만 주문한 음식을 먹기도 전에 직원에 의해 쫓겨 났다.
아시카이넨은 "직원들에게 렉스를 안내견이라 설명 했지만 직원들은 내 말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음식점에는 대략 20명의 손님이 있었는데 직원들은 나에게 화를 내며 나가라고 소리쳤다. 나는 평소 잘 울지 않는 성격인데 너무 창피해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렉스는 형광색의 '안내견'이라는 벨트도 차고 있어 직원이 오해 살 만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고 페이스북에는 맥도날드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노르웨이에서는 장애인이나 안내견 동반 맹인을 차별대우해 음식점 출입 금지하는 것은 불법이다.
맥도날드는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카이넨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