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자리에 나온 새침한 올드미스는 한 플레이보이 옆에 앉게 되었다.
다소 냉담하게 이야기가 오고 가더니 여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그 사내를 따돌리려고 했다.
"댁하고는 단 한가지도 서로 통하는 게 없네요."
"그렇지 않죠.만약 침대 둘이 있는 방에 들어가서 한쪽에는 여자가 또 한쪽에는 남자가 있다면 어느 쪽에 가서 주무시겠어요?" "물론 여자하고 자죠"라고 여자는 잔뜩 화가 나서 대답했다.
"그것 보세요.
우리는 통하는 데가 있대두요.
저 역시 그럴 거란 말입니다" 사내는 껄껄 웃으면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