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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독거노인에 유기견 입양 ‘한가족으로’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5-10-07 19: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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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수의사회가 독거노인과 버림받은 개를 한가족으로 맺어주는 사업을 펼친다. 대구시는 수의사회와 함께 독거노인에게 유기견을 입양시켜 주고 사육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기견을 기르고 싶은 독거노인은 대구시 수의사회(053-764-3708)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수의사회 소속 동물병원 원장들은 유기견을 입양받을 독거노인을 한명씩 맡아 예방접종과 사료값 등을 무상 지원해준다. 수의사회는 독거노인이 반려견 한마리를 기르는 데 예방접종비, 사료값, 미용비 등으로 연간 1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반려견 예방접종과 치료 등은 동물병원 원장들이 재능기부로 해결하고 털깎이 봉사 등은 동물병원 소속 미용사들이 맡는다. 대구시는 거동이 가능하고 강아지를 키워 본 경험이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50명을 연결시켜 줄 계획이다.

대구시와 대구수의사회는 독거노인들의 반응이 좋으면 사업을 매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의사회는 대구지역에서 한해 평균 주인에게 버림받는 개가 6000여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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