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이 집' 만들다 벽돌에 맞아 숨져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5-10-09 13:28:09
기사수정

고양이 집을 만들던 여성이 벽돌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18층짜리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길고양이를 위한 집을 만들던 박모(여·55)씨가 위쪽에서 떨어진 시멘트 벽돌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있던 또 다른 박모(29)씨는 박씨 머리를 맞고 튄 벽돌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 아파트 주민인 두 사람은 인터넷 고양이 동호회 회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벽돌이 떨어진 아파트 라인에 사는 주민들을 조사 중"이라며 "벽돌이 바람이나 주민의 실수로 떨어진 게 아니라 누군가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를 좋아하는 주민과 싫어하는 주민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0
마이펫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