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짖는 문제로 싸우다 작은 아버지를 찌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한집에 사는 작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28세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27일 오후8시10분께 자신의 집에서 작은 아버지 B(46)씨의 목과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트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A씨의 아버지 또한 팔부분을 흉기에 찔려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2년여 전부터 함께 살아온 작은 아버지가 평소 아버지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폭행을 가해 불만이 쌓여 있던 상태였다” 며 사건 당일에도 “작은 아버지가 데려온 개가 저녁시간에 시끄럽게 짖자 욕을 하다 싸움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보다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