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영희는 시어머니와 함께 영화관으로 나들이를 갔다.
여전히 어렵기만 한 시어머니께 점수도 따고 친해질 수 있는 시간도 만들기 위해서…….
한창 영화를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에서 뜨거운 정사 장면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어찌나 민망하던지 영희는 살며시 시어머니 눈치를 살폈다. 바로 그 순간 영희는 자신에게 닿는 시어머니의 손길을 느꼈다.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시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저 침대 시트 예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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