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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나, 오바마 대통령 과거 개고기 먹은 사실 언급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5-12-16 12:02:00
  • 수정 2015-12-16 12: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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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가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죽은 개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는 점을 교묘하게 부각하며 개고기 논란에 다시 불을 댕겼다.

피오리나는 이날 인디펜던트 저널을 통해 공개한 ‘개가 왜 고양이보다 더 좋은가'라는 제목의 1분55초짜리 동영상에서 소파와 방바닥에 앉아 다양한 종류의 애완견과 어울리면서 “개는 당신의 경호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개의 여러 장점을 한껏 자랑한다.

이어 소파에 앉아 셰퍼드 강아지 두 마리를 안고 혼잣말을 하던 중 이들 강아지를 쳐다보면서 “그거 아니, 오바마 대통령이 너희 사촌 중 하나를 먹었단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화당에 투표하세요”라고 언급한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 From My Father)에서 인도네시아 거주 시절 양아버지가 개고기와 뱀고기, 구운 메뚜기를 가져와 먹은 적이 있다고 밝힌 점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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