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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오해하거나 알지 못했던, 혹은 제대로 알아야 할 반려동물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개의 마음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개가 원하는 게 뭔지를 직접 들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은 안타깝기만 하다.
언어 이외의 수단으로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것을 심리학 용어로 '부호화'라고 한다. 또 그것을 이해하는 과정이 '부호화 해독'이다.
결국 반려견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부호를 해독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개의 행동 뒤에 감춰진 비밀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어 부호화 해독에 도움을 준다. 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어떻게 해줘야 좋아할까 등에 대해 111가지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수만 년 전 야생을 버리고 인간에게 왔지만 개의 원초적 본능은 '사냥하는 동물'이라는 관점을 이 책은 그때그때 환기시킨다. 이를 통해 개와의 원만한 관계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밖에 인간과 오랜 세월 함께 생활해온 만큼 여러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품종이 개량된 반려견의 속성을 견종별로 비교해 그 특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
이 책을 읽노라면 인간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반려견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Δ개는 왜?(멍멍이연구소 지음·박재현 옮김·엑스오북스·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