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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와일러(Rottweiler)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6-02-01 07:48:37
  • 수정 2016-02-01 07: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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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와일러 특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트와일러는 저항력이 약해서 폐사율이 높아 현재 우리나라에서 매매되고 번식되는 견종 중에 가장 가격이 비싸다. 또한 체력과 체격이 좋으며 가장 무서운 개로 소문이 나 있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최근 자신의 진돗개를 공격한다며 이웃집 로트와일러를 죽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53)씨에게 벌금 30만원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재물손괴 혐의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법 위반도 유죄로 판단했다.

대법원은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 자체로 구성요건을 충족하고 김씨의 행위에 위법성이나 책임이 사라지는 사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3월 자신의 개 사육장에서 로트와일러종 이웃집 개가 진돗개를 물어뜯자 기계톱으로 등 부분을 내리쳐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로트와일러는 조상은 고대 로마의 소몰이 개로 마스티프의 일종이었다. 로마군이 유럽으로 원정할 때 식량용 소를 호위한 것을 계기로 유럽 남부의 알프스 지역에 남아 정착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멧돼지 사냥개로 활약하였으나, 중세시대에 로트바일의 정육업자들이 그 고장의 목양견과 교배하여 소몰이, 가축보호 등에 이용하였다. 19세기에 독일이 법률로 소몰이 개를 금지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1930년대에 영국과 미국에 소개되어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세고 튼튼한 개로 인정받고 있다.

목이 굵고 땅딸막한 몸집에 전체적으로 다부지고 침착한 느낌을 준다. 주둥이는 짧고 두툼하며 넓은 윗머리에 이마가 돌출되어 있어 단단해 보인다. 귀는 작게 늘어져 있고, 털은 중간 길이로 몸에 착 달라붙으며 다리와 꼬리 쪽이 약간 더 길다.

타고난 번견으로 침입자를 맹렬히 공격한다. 영리하고 집념이 강할 뿐 아니라, 훈련이 쉽고 충성심도 강해 경찰견이나 경호견으로 쓰인다.

가격이 비싸고 외부 저항력이 약해 폐사율이 높기 때문에 사육할 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번견으로 적합하지만 기질이 강하므로 기본 훈련에 자신이 없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뼈가 굵은 강아지를 택하고, 뒷다리가 안쪽으로 휘거나 털이 긴 것은 좋지 않다. 입을 벌려 보아 이빨의 맞물림이 좋은 것을 택한다.

한국애견협회에 따르면 로트와일러는 다부지고 탄탄한 체격과 큰 골격, 굵은 뼈대를 가지고 있는 종이다. 용감하고 조용하며 자기 가족과 집을 보호하려는 열망이 강한 성격이 특징이다.

또한 로트와일러는 영리하고 상황판단이 정확해 세계 각국에서 맹도견이나 경찰견, 화재구조견 등으로 활동하는 종이기도 하다.

훈련을 즐기지는 않지만 잘 해내기 때문에 가정견으로도 인기가 있다. 짖는 연기나 주인공의 주위를 천천히 돌며 금방이라도 덮칠 것 같은 연기를 잘 소화해내는 영화 스타로 활약하는 개도 있다.

▲크기
키 58~69cm, 체중 40~50kg(초대형견)

▲몸의 빛깔
검정에 황갈색 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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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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