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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7개월 전 보호자인 타윈은 야자 열매를 납품하는 길에 개를 잃어버렸다.
그는 개가 없어진 것을 눈치채고 사방으로 개를 찾았지만,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몰랐고 한참동안 헤매다 결국 찾기를 포기했다.
하지만 개는 보호자와 떨어진 자리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달리는 차에서 떨어진 후 그 자리에 머물며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보호자를 기다리기 반년.
그 사이 주민들은 보호자가 버렸거나 차에서 실수로 떨어진 것 같다며 먹이를 주고 집에 데려가 키우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개는 주민이 데려가 키우려 해도 매번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보호자를 기다렸다.
이런 사실은 신문을 통해 전국에 알려진 후 140km 떨어진 곳에 사는 보호자가 찾아와 개를 다시 만나게 됐다.
타윈은 “(당시)개를 찾아다녔지만 못 찾아 포기했는데,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타원가족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반려견과 함께 야자수가 우거진 고향 마을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