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목요일에 방송되는 송중기·송혜교 주연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해 요즘 부부싸움이 잦아졌다고 한다. 이에 남편들의 행동수칙을 공개하니 모든 남편은 참고해 적극 행동에 옮김으로써 가정의 평화를 도모하기 바람.
첫째, 수·목요일에는 반드시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집에 들어간다.
둘째, 최소한 9시 이후부터는 본방 사수를 준비하기 시작하므로 신경 쓰이지 않게 해야 한다. 만일 10시 직전까지 무언가 할 일이 남아 있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있다.
셋째, 10시 이후에는 감정이입에 방해되는 일체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을 거는 것은 재앙을 초래한다. 가능하다면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좋다.
넷째, 본방 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송중기의 잔영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까지 얼쩡거리지 않는 편이 낫다. 할 말이 있다고 방송 끝나자마자 말 걸면, 착잡함이 뒤섞인 표정과 한숨 소리를 듣게 된다.
다섯째, 주말 재방송이나 VOD 몰아보기의 경우 잔영이 더욱 강력하므로, 집 안에서는 눈을 깔고 다소곳한 자세로 다닐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