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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어 '반려식물' 키우는 인구 증가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6-04-10 17:39:51
  • 수정 2016-04-10 17: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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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안에서 텃밭 식물을 키우는 ‘반려 식물’ 인구가 늘고 있다.

집안 공기를 정화하거나 요리에 넣는 실용적인 용도를 넘어 식물을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반려 식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3개월(1월 2일∼4월 1일)동안 다육식물, 공기 정화 식물 등 ‘인도어 가드닝(Indoor Gardening)’ 원예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했다. 화병과 분재 등 원예도구·재료 매출은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원예식물 중에서도 건조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 관리가 손쉬운 선인장 등 다육식물이 인기다.

11번가에서 같은 기간 ‘선인장 화분’과 ‘미니 다육 표정화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7%, 21% 상승했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 정화와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해주는 ‘수경 재배 식물’과 ‘산세베리아’도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2%, 16% 늘어났다고 11번가는 전했다.

아울러 부엌이나 식탁에 놓고 키우며 식재료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향신 허브류 화분도 인기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 관상용과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민트’와 ‘레몬바질’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18% 증가했다.

최근에는 특이한 형태의 식물도 판매되고 있다. 유리병 속에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terrarium), 천장에 매달 수 있는 행잉 팟(hanging pot) 등 인테리어까지 할 수 있는 상품을 사는 사람도 늘었다.

쉽고 간편하게 식물의 싹을 틔울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인 ‘지피펠렛’과 땅에 이식할 때 포트 그대로 이식할 수 있는 ‘지피포트’, 물통에 물을 넣으면 자동 급수되는 ‘자동급수 텃밭재배기’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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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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