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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급식기..‘펫스테이션’
LG유플러스가 서비스 중인 ‘펫스테이션’은 최근 유행하는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이 같은 고민을 한 방에 해결했다. 자동 급식기를 IoT로 연결한 펫스테이션은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앱으로 원하는 시간에 먹이 주는 것을 도와준다. 사전에 목소리를 녹음해 먹이를 줄 때마다 자동으로 재생하는 기능도 들어 있어 혼자 남은 애완동물의 불안감도 해소해준다. 특히 애완동물과 실시간 화상통화도 할 수 있어 장기간의 출장이나 휴가를 떠날 때도 걱정을 덜 수 있다.
▲게임기..‘클레버펫’
재미있게 먹이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 스타트업에서 만든 ‘클레버펫’은 애완견을 위한 게임기다. 앞쪽의 터치패드를 누르면 사료가 하나씩 나와 강아지에게 포상을 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주인이 설정해 놓은 내용에 따라 특정 버튼을 눌러야 사료가 나오도록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에는 쉬운 동작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사람들이 하는 게임처럼 복잡한 동작을 훈련할 수도 있다.
▲위치추적..‘티펫’
애완동물 분실 걱정도 없다. SK텔레콤의 ‘티펫’을 개나 고양이의 목에 걸어놓으면 혹시 실종됐더라도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주인의 목소리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고 알려줘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반려동물에게 때때로 주인의 목소리를 들려줘 교감할 수 있는 기능도 들었다.
▲스마트 장난감..‘프렌즈봇’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이 심심하지 않도록 IT 기기가 대신 놀아주기도 한다.
국내 스타트업인 패밀리는 반려동물 전용 스마트 장난감 ‘프렌즈봇’을 최근 선보였다. 야구공 크기인 프렌즈봇은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해 요리조리 도망 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렌즈봇을 켜놓고 외출하면 반려동물이 프렌즈봇을 쫓아다니느라 말썽을 부릴 겨를이 없다고 한다.
▲원격 관리.. ‘펫큐브 카메라’
미국 스타트업 펫큐브가 개발한 ‘펫큐브 카메라’도 원격 카메라를 통해 주인이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돌보고 대화하며 놀아주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레이저 포인터를 움직여 강아지나 고양이가 빨간 점을 쫓아 요리조리 뛰어다니도록 할 수 있다.
▲사생활 확인..‘포스팅 테일’
애완동물의 사생활도 엿볼 수 있다. 스페인 업체가 개발한 ‘포스팅 테일’이라는 스마트 조끼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세차게 흔드는 습성을 활용해 개가 행복해하는 순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조끼를 입은 개가 꼬리를 흔들면 꼬리에 감긴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허리에 장착된 카메라가 개가 바라보는 풍경을 촬영해준다. 사진은 자동으로 SNS에 전송할 수도 있다. 이렇게 수집한 사진을 통해 강아지들이 어떤 장난감과 장소를 좋아하고 무슨 음식에 반응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각 읽기..‘짖는 건 이제 그만(No More Woof)’
개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기기도 있다. 미국의 NSID가 개발한 ‘짖는 건 이제 그만(No More Woof)’은 개 뇌파를 분석해 인간 언어에 해당하는 말로 변환해 준다. 특히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이를 사람 목소리로 들을 수도 있다. ‘배고프다’ ‘피곤하다’ ‘누구세요?’ 등 아직 단순한 감정을 전하는 데 그치지만 복잡한 개의 감정도 조만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