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공장 사건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보호와 관련된 조직 개편 윤곽이 드러났다.
2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동물복지 업무 증가로 현행 방역관리과의 인력 증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사무관과 주무관 각 1명을 더 늘리는 방안을 갖고 행정자치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역관리과 내 동물보호 담당 계와 함께 반려동물산업 담당 계를 신설해 이원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무관과 주무관 각 1명으로 구성되는 반려동물산업 계는 산업육성, 반려동물 보호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산업 계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면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전망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려동물 관현 시민단체들은 예산, 인력 등에서 차이가 있는 과 정도는 돼야 동물보호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농식품부에 과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차분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