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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 구한 군인···"잘 생기셨네요"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6-06-22 07:17:30
  • 수정 2016-06-22 07: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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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를 구한 군인이 많은 여성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게 됐다.

20일 영국 미러는 잘생긴 외모 덕에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한 멋진 행동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여성들로부터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가 된 영국 해군 소속 닉 글리머 대위(32)를 소개했다.

휴가를 받고 버밍엄 집으로 향하던 중 차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게 된 닉.
그는 고양이를 구하고자 차를 분리하기 시작했고 몇 시간의 사투 끝에 범퍼 쪽으로 들어간 새끼고양이를 무사히 구했다.

고양이는 무사히 구할 수 있었지만 휴가에서 복귀하면 새끼고양이를 보살펴 줄 누군가가 없었어 고민하던 그는 보호자를 자청하며 고양이를 부대로 데려가게 되고, 그 후 고양이는 ‘티라’라는 이름과 함께 부대의 공식 마스코트가 됐다.

부대 측은 그의 지난 휴가를 높이 평가하며 "그는 위기에 처한 새끼고양이를 무사히 구해냈다"고 소셜 미디어에 미담을 올렸지만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그의 멋진 행동을 칭찬하면서도 그의 외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고, 한 여성은 “고양이를 빼내고 그의 헬멧에 들어가고 싶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댓글을, 또 다른 여성은 “고양이도 귀엽지만 그가 더 귀엽다”며 “데이트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새끼고양이는 입대할 처지에 놓인다.
하지만 그는 이런 여성들의 마음을 몰랐는지 “다친 곳 없이 고양이를 구해내 멋진 휴가를 보낸 것 같다”며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해군 측은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고양이를 해당 부대에 입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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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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