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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셰퍼드 수컷 퀸은 2005년 1월생으로 같은 해 4월부터 뛰어난 후각능력을 자랑하며 제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에 배속돼 폭발물탐지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왔다. 용맹하고 명령을 잘 따르는 폭발물 탐지견으로서 자질을 인정받은 퀸은 그동안 200회가 넘는 중요 경호행사에 투입돼 임무를 완수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는 이날 오전 특공대 청사 강당에서 은퇴식을 열어 일반견으로서 새 삶을 찾아가는 퀸을 환송했다.
퀸은 이날 대원들로부터 목걸이형 계급장과 꽃다발, 간식을 전달받고 새 주인에게 인계됐다.
경찰특공대 전 대원은 청사 앞에 1열로 도열해 퀸이 떠나는 길을 거수경례로 축복해줬다.
퀸은 2010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복제 경찰견인 '수'에게 체세포를 제공했다.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퀸의 체세포를 이용해 수를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