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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경찰견 부견(父犬) '퀸' 11년 활동 마치고 은퇴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6-06-23 07:17:34
  • 수정 2016-06-23 07: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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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복제 경찰견의 부견(父犬)으로 유명한 제주경찰특공대의 '퀸'이 명예 '경위' 계급장을 달고 21일 은퇴했다.

독일산 셰퍼드 수컷 퀸은 2005년 1월생으로 같은 해 4월부터 뛰어난 후각능력을 자랑하며 제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에 배속돼 폭발물탐지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왔다. 용맹하고 명령을 잘 따르는 폭발물 탐지견으로서 자질을 인정받은 퀸은 그동안 200회가 넘는 중요 경호행사에 투입돼 임무를 완수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는 이날 오전 특공대 청사 강당에서 은퇴식을 열어 일반견으로서 새 삶을 찾아가는 퀸을 환송했다.

퀸은 이날 대원들로부터 목걸이형 계급장과 꽃다발, 간식을 전달받고 새 주인에게 인계됐다.

경찰특공대 전 대원은 청사 앞에 1열로 도열해 퀸이 떠나는 길을 거수경례로 축복해줬다.
 

퀸은 2010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복제 경찰견인 ''에게 체세포를 제공했다.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퀸의 체세포를 이용해 수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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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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