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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무부 수렵보좌관으로 부임한 '고양이 공무원'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6-08-14 07:16:18
  • 수정 2016-08-14 07: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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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재무부가 보호소에서 자란 고양이를 '수렵보좌관'(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으로 영입했다.

최근 영국 재무부는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수렵보좌관으로 고양이 글래드스턴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거리를 떠돌아다니다 배터시동물보호소 측에 발견돼 지금까지 보호소에서 생활한 글래드는 최근 재무부 관계자에 눈에 띄어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재무부 측은 임명과 동시에 영국 전 총리인 '윌리엄 이워트 글래드스턴'의 이름을 따 글래드스턴이라고 이름 지었고,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재무부 소셜 미디어에는 순식간에 팔로워 5000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고양이 공무원의 탄생은 총리 관저, 외무연방성에 이어 3번째로 시민들은 총리 관저를 지키는 래리와 외무연방성의 파머스톤을 그리고 글래드를 두고 인기투표를 하는 등 고양이에게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영국 텔레그래프가 고양이 공무원의 인기투표를 한 결과 새로 부임한 글래드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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