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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미러는 반려견 '베시'와 필립우드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노스요크셔주에 사는 가족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베시와 함께했고, 필리파(2)가 태어나자 베시는 아기의 친구이자 보모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에는 얌전하고 순하던 베시가 필리파와 절대 떨어지려 하지 않는 등 이상한 행동을 이어갔고, 모르는 사람이 필리파에게 다가가면 으르렁거리며 짖어댔다.
갑자기 변한 반려견 모습에 부부는 혹시나 하는 맘에 필리파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의사로부터 아이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혈액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됐다.
필리파의 아버지는 "만약 베시가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아기를 늦게 병원에 데려갔을 것"이라며 베시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베시'와 혈연관계에 있는 반려견 '메그'도 주인의 암을 알아채고 이상행동을 했다고 전해졌다.
베시처럼 메그도 평소와 달리 자신의 보호자인 줄리아 폴란드(55)의 곁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 했고 이상한 느낌에 병원을 찾은 줄리아는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두 마리의 똑똑한 강아지들 덕분에 필리파도 나도 초기에 병원을 찾을 수 있었다“며 ”동물들의 감각에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