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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피해 반려동물도 예외가 아니다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6-08-30 0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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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의 피해는 반려동물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가 뿜는 연기를 들이 쉬는 간접흡연 외, 연기가 빠져 나간 후에도 피부, 털, 의류, 가구 등에 잔류하는 담배성분으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입을 수 있다.

발표된 한 연구결과는 담배에 노출된 고양이들이 악성 림프종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고양이에 비해 2.5배 가량 높다고 밝혔다.

노출 정도가 약 2~5년에 거쳐 지속된 고양이들은 발병률이 3.2배 이상으로 올라갔다.

고양이들은 특히나 혀로 털을 빗어 몸단장을 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로운 담배 성분을 입으로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구강세포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구강암에 걸릴 수 있다.

개 또한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

역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환경에 노출된 개의 경우 그렇지 않은 개에 비해 호흡기 암에 걸릴 확률이 확연히 높다고 밝혔다.

신기하게도 어떤 암에 걸리느냐는 각 개의 두개골 모양과 연관성을 보였다.

콜리와 같이 주둥이가 긴 종의 개들은 그렇지 않은 개에 비해 비강암에 걸릴 확률이 2.5배 높았고, 코가 짧거나 평균 크기인 개들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다.

이 외에도 호흡기와 관련된 질병에 걸리는 반려견의 수가 높았는데, 그 중에는 만성 기관지염 또는 천식도 해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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