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아버지가 골목에 나와 우는 아기를 달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봉팔아 화내지 마라. 봉팔아 화내지 마.”
마침 한 아주머니가 길을 지나다 그 모습이 정겨워 보여 말을 건넸다.
“에그, 젊은 양반이 고생이네. 우는 아기 달래는 일이 짜증나기 마련이지. 참을성 많은 아빠로구먼. 근데, 아기 이름이 봉팔이유?” 그러자 젊은 아버지가 대답했다.
“제가 봉팔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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