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추석 연휴 우리 반려견은...동행하지 못할 경우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6-09-08 11:54:23
기사수정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반려견과 함께 귀성길을 떠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차를 타고 낯선 환경으로 떠나는 것 자체를 무서워하고 스트레스 받는 반려견도 많다. 긴 연휴 동안 반려견은 어떡해야 할까.

1. 집에 있는 방법
한 살 이상의 성견은 혼자서 하루나 이틀 정도는 지낼 수 있다.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넉넉한 사료와 충분한 물을 준비하는 것. 자율 급식이 가능한 경우에는 며칠 분량의 사료를 준비하면 되지만 아직 미숙한 반려견은 자동 급식기를 활용해 과식과 질병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물그릇은 평소 쓰는 것 외 한두 개를 더 준비하는 것도 팁이다. 짧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혼자 있게 되면 극도의 스트레스와 분리불안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이때, TV와 라디오를 켜놓고 꾸준히 소리 또는 시청이 가능한 볼거리를 만들어 반려견이 외롭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준비해두자.

2. 반려견 호텔
호텔에 맡기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하루 이용료가 3만~10만원대로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한다. 반려견 전용 공간이 따로 있고 관리인도 상주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다. 호텔에 따라 넓은 운동장이 마련된 곳도 있고 목욕, 미용 서비스가 가능한 곳도 있다. 반려견이 낯설고 좁은 호텔 공간에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장난감과 방석, 사료와 간식을 챙겨주어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호텔에 맡길 때는 반려견의 예방접종 상태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애견수첩을 필수적으로 체크하므로 지참한다. 평소 강아지가 복용한 약이라든지, 식사습관 특이사항 등도 전달하여 알려줘야 한다.

3. 펫시터
호텔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가정집 환경을 제공하는 ‘펫시터’도 고려해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웠던 같은 애견인들끼리 잠시 강아지를 맡아 주인처럼 케어해주는 서비스다. 펫 관련 커뮤니티나 홈페이지를 통해 구할 수 있다. 호텔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생활환경이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1-2만원 선. 커뮤니티를 통해 지역, 함께 있을 강아지의 정보를 보고 선택할 수 있다. 펫시터의 경력사항과 주변 산책로 등도 필수 체크포인트. 본인 반려견 외 위탁 받은 강아지의 숫자와 중성화 여부, 반려동물이 지낼 집의 환경과 청결상태를 반드시 꼼꼼히 확인하자.
 

0
마이펫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