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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 여왕을 모시는 등 '탄력적' 가부장 체제였다. 조선시대 여성은 강화된 가부장제의 통제를 받았지만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역할을 했다. 1960년대 '공순이'들은 장시간·저임금 노동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정현백ㆍ김선주ㆍ권순형ㆍ정해은ㆍ신영숙ㆍ이임하 지음. 저자들은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한국사를 여성이라는 주제로 다시 썼다. 정치ㆍ사회제도뿐 아니라 의식주ㆍ취미ㆍ여가 등 일상사도 재구성한다.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는 “이 책의 핵심적 질문이자 관심은 ‘주체적 행위자’로서 여성의 모습을 최대한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의무늬. 296쪽. 1만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