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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죽음을 거부한 미국의 사상가 수전 손택, 원하는 시간에 스스로 삶을 마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크문트 프로이트, 죽음에 대항하기 위해 창작과 섹스에 몰두한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존 업다이크, 죽는 날까지도 자기 파괴적이던 영국의 천재 시인 딜런 토머스, 죽음에 관한 그림을 그리며 죽음을 준비한 그림책의 피카소, 모리스 센닥. 그들은 왜 그런 죽음을 선택했을까? 나는 과연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로이프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려 보라'고 말한다. 우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삶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가장 현명한 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
이 책의 제목 '바이올렛 아워'는 삶과 죽음의 경계의 시간, 즉 삶의 마지막 시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강주헌 옮김, 갤리온, 352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