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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로드킬 사고 동물 10마리 중 8마리가 고양이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6-09-29 10:05:26
  • 수정 2016-09-29 1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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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000마리 가량의 길고양이들이 서울 거리에서 비명횡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6년 로드킬 등 동물 사체 수거·처리 실적'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로드킬로 죽은 동물은 총 1만7,036마리였다.

이 가운데 고양이가 1만3,604마리(80%)로 가장 많았고, 개 1,517마리(9%), 기타 야생동물 1,915마리(11%)였다.

한해 로드킬 사고를 당한 동물 10마리 가운데 8마리가 고양이인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4년 5,923마리, 2015년 4,883마리, 2016년 상반기 2,798마리가 죽었다.

연도별 서울시 전체 로드킬 건수는 2014년 7,465건, 2015년 6,065건, 2016년 상반기 3,506건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청에 신고가 들어오는 숨진 동물 대부분은 로드킬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주인 없이 떠도는 길고양이, 유기견 등이 특히 많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3~6명으로 이뤄진 동물사체처리기동반을 운영, 주민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해 동물 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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