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하여
  • 편집부
  • 등록 2016-10-11 09:07:08
  • 수정 2016-10-11 09:07:47
기사수정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하여』는 16세기 프랑스 사상가 몽테뉴(1533∼1592)의 대작 '수상록'에서 노화와 죽음에 대한 성찰이 담긴 부분을 발췌해 엮었다.

프랑스 구교와 신교간 '위그노 전쟁'은 몽테뉴가 서른살이 되기 직전인 1562년 발발해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됐다. 몽테뉴는 아버지와 남동생, 첫 딸을 먼저 잃었고 자신도 낙마 사고로 일종의 '임사 체험'을 하는 등 죽음과 항상 가까이 있었다.

"신은 생명을 조금씩 빼앗아감으로써 인간에게 은총을 베푼다. 이것이 노화의 유일한 미덕이다." 몽테뉴는 노화를 '죽음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봤다.

몽테뉴 자신이 나이 들어가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엿볼 수 있다.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 고봉만 옮김 / 책세상 / 320쪽 / 1만 4,000원.

0
마이펫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