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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호구총수(戶口總數)』(1789), 이규원의「울릉도외도」(1882), 김정호의 지도책들,『한국지명총람』(1979) 등의 여러 문헌 기록들을 낱낱이 확인하며 순우리말 땅이름과 한자 표기의 다양한 관계를 설명하고, 지난 100여 년 동안 우리의 한자읽기 습관 때문에 순우리말 땅이름 중 상당수가 사라져 간 사실들을 용례를 들어가며 보여준다.
나아가 사라진 땅이름을 살려내는 방안도 제시한다.
특히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민감한 영토문제의 현장인 ‘독섬’[독도]이 속한 울릉군에서조차 순우리말 땅이름의 소리가 아닌 표기된 한자의 소리를 한글로 쓴 사례가 너무 많다.
이기봉 지음 / 새문사 / 301쪽 / 1만6,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