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머물고 있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평소 반려동물까지 버리고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집을 개조해 개와 고양이를 돌볼 만큼 아끼던 반려동물을 처분한 건 그만큼 다급하게 도피에 나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게 최씨가 키우던 강아지를 고영태가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 그랬다는 말들이 있었는데, 독일에 있는 최씨의 딸 정유라가 평소 그렇게 아끼던 개와 고양이까지 버린 채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피중인 정유라가 지난달 머물렀던 독일 카를스루에의 고급 호텔. 당시 정씨 곁엔 반려동물인 10여마리의 개와 고양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견 여러마리와 고양이와 함께 다니면 주변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민은 "지난달 갑자기 큰 개를 여러 마리 키워보겠냐는 제의가 들어왔다"며 "정씨가 지인을 통해 개를 분양하려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정씨는 집을 개조해 개와 고양이를 돌볼만큼 매우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도 정씨가 반려동물을 처분한 건 그 만큼 다급하게 도피에 나섰다는 반증이다.
정씨의 외부 조력자 면면도 드러나고 있다. 윤모씨가 정씨와 동행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현지 교민 이모씨를 포함해, 적어도 2명 이상이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