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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삶과 죽음의 지침서
  • 편집부
  • 등록 2016-12-30 16:15:20
  • 수정 2016-12-30 16: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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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명과 물질의 풍요 속에 쾌락을 추구하는 군상들에게 죽음의 존재는 왜 항상 천대받고 멸시받는 것일까? (중략) 그러나 죽음 역시 우리가 살고 있는 대자연의 동반자이며 협력자인 동시에 충실하고 충복한 자연의 일꾼이다."

울산 기도암 주지 송암 스님은 '불교, 삶과 죽음의 지침서'에서 불교도들이 죽음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준비해야 하는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저자는 "죽음을 미워하는 인간 심리의 심층에는 자기만은 영원히 살고 싶다는 삶의 도전 욕구가 숨어 있다"면서 "죽음의 세계를 창조하는 곳이 우리 인간의 삶이기 때문에 우리는 삶과 죽음을 모두 소중하게 인식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삶에서 구현해야 할 불교의 참 의미를 반추하고 죽음이라는 현상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송암 스님 지음/ 한영출판사/ 637쪽/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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