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았을 때의 행동이나 그들의 표현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몇 가지 반려견의 스트레스 표현 방법을 알아두자.
▲반려견의 얼굴
하얀 강아지라면 더욱 잘 관찰될 수 있는데, 강아지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혀를 낼름거리며 입이나 앞발을 핥는 행동을 많이 한다. 스트레스 받은 강아지의 침은 공기에 닿아 산화가 되며 색이 붉게 변하는 현상(사과를 깎아놓으면 공기에 닿아 색이 변하는 것과 비슷)이 일어난다. 반려견이 자기 몸을 심하게 핥아 털이 붉게 변한다면 그 행동 자체를 막기보다 스트레스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보자.
▲눈 아래, 사람으로 치면 다크 서클이라고 부르는 부분
강아지의 눈 밑이 유난히 움푹 패고 색이 거무스름한 날이 있다면, 그 역시 대표적인 강아지의 스트레스 증상이다. 나 역시 주로 아침마다 아이들의 얼굴을 살펴보고 다크 서클의 정도를 체크한다. 아침마다 강아지의 얼굴을 마주보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는 건 어떨까?
▲소변 실수
배변을 잘 가리던 반려견이 갑자기 엉뚱한 곳에 소변을 본다. 반려견의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어떤 일이 벌어진 날 자신의 스트레스를 소변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화장실 실수라고 생각하고 나무라기보다 그날은 잠시 우리 강아지를 위로해주는 게 필요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