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이어 애완용 영양제, 간식 등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GC인삼공사가 사료시장을 주목한 것은 최근 애완견·묘를 기르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강아지 사료 '지니펫'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관장의 6년근 홍삼에 최고 등급의 홀리스틱 원료를 결합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출시 이전부터 관심이 컸다. 홍삼사료는 기존에 있었던 3종에 2종이 추가되면서 총 5종이 됐다.
KGC인삼공사는 사람에게 주로 적용돼 왔던 홍삼의 '건강 증진' 기능을 사료에 접목하는 방안을 찾아왔고 최근 들어서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고 있다.
실제 '지니펫 더홀리스틱 홍삼&신선한 연어'는 반려견의 관절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지니펫 더홀리스틱 홍삼&국내산 오리'는 체중 조절 및 면역력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KGC인삼공사의 동물사료 시장 진출 계획은 애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들은 말과 고양이 등으로도 시장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2015년 경주마용 사료인 '에콰인F1'을 출시했으며 당시부터 영업사원 수를 늘리고 대리점을 모집하는 등 외형 확대에 투자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애완견용 사료 제품군이 일정 수준 이상 늘어난 만큼 차기 신제품은 사료가 아닌 영양제와 간식이 될 예정이다.
이들이 애완용 제품 시장에 주력하기 시작한 것은 큰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애완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1조8000억원에 달하며 2020년 6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최근 대기업들이 뛰어들기 시작한 애견 시장을 선점하기로 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당분간 애견 이외의 사료를 낼 계획은 없다"며 "영양제와 간식 등 보조제품 쪽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