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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짖는 방법이 다르다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7-01-26 11:18:00
  • 수정 2017-01-26 1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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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짖는 방법이 다르다
사람이 보기에는 그냥 똑같이 짖는 것 같지만 짖는 방법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중간 정도의 높이로 계속해서 빠르게 짖으면, 자신의 영역에 누군가 침입해 위험을 느낀다는 뜻이다. 중간 중간 간격을 두고 길게 짖으면 ‘거기 누구 없어요? 나 외로워요. 누군가 필요해요’라는 뜻이다. 약간 높은 톤으로 짧게 한 번 짖으면 ‘이거 뭐지?’, ‘어머, 깜짝이야!’ 정도의 뜻이다.

▲개의 ‘카밍 시그널’은
개가 불편한 상황에 처했을 때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양보할 기회를 주거나 스스로 불편한 상황을 추스르는 행동을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s)’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해 신호등의 황색등에 해당한다. 이 신호 단계에서 상대가 알아차리고 불편한 상황을 그만둔다면 녹색 등으로 바뀌게 되고 불편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적색등으로 바뀌며 여러 이상 행동들이 나타날 수 있다. 커밍 시그널은 여러 방식으로 나타난다. 혀 날름거리기, 두리번거리기, 갑자기 뒷덜미 긁기, 하품하기, 시선 피하기, 몸 털기, 갑자기 발바닥 냄새를 맡으며 딴청부리기, 자신의 발을 심하게 핥기, 물어뜯기, 가만히 있다가 뒤돌아보기, 항문과 생식기의 냄새 확인하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행동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의미이다. 미리미리 카밍 시그널 읽는 법을 익혀야 한다. 만약 카밍 시그널을 어린아이와 함께 있을 때 보이기 시작한다면 매우 불편해하고 있는 상태이니, 아이와 개를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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