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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역사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7-02-22 16:45:15
  • 수정 2017-02-22 16: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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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대부터 르네상스까지 여러 형태로 변모해온 미식의 역사를 담았다.

인류가 오랫동안 사랑해온 고기와 채소, 과일, 디저트의 요리법을 살펴본다. 180여 개의 예술 작품을 미식의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내 인문학적 가치를 더한다.

미식의 역사는 해당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을 반영한다. 가령, 중세 유럽인들은 고기를 최고의 음식으로 생각한 반면 채소를 생으로 먹는 것은 위험하다고 여겼다. 르네상스 이전 귀족들의 책상에 오르지 못한 것은 채소에 대한 이해 부족이 원인이었다. 음식과 예술작품을 통해 인류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주는 책이다.

질리언 라일리 지음/ 박성은 옮김/ 푸른지식/408쪽 /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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