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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풀어보는 일본사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7-03-04 17:43:35
  • 수정 2017-03-04 17: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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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들의 취중진담, 일본사의 ‘속살’을 이야기하다!
일본인들은 술에 약하다는 속설이 있다.

확실히 그들의 음주 횟수나 강도는 한국인들을 따라오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의 역사 속에도 술꾼들이 있었고 취흥이 있었다.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자의 회한 어린 술잔이 있는가 하면, 전투에서 승리한 자의 호기로운 술잔도 있었고, 마음을 내준 동무들과 격의 없이 즐기는 난장의 술잔도 있었다.

이 책에서는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인들이 즐겼던 각양각색의 술자리 너머 취한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일상의 시선에서 일본사의 풍경을 그려보고자 한다.

저자 와카모리 타로(和歌森太郞)는 지바현 출생(1915-1977년), 역사학자이면서 민속학자, 도쿄교육대학 명예교수, 전공은 일본의 민중사·수험도사. 주요 저서로 『수험도사연구』, 『일본민속론』, 『일본인의 제례』, 『놀이의 문화사』, 『술·여행·스모』, 『서민의 정신사』 등이 있다.

와카모리 타로 저/ 이세연, 송완범 외 1명 역/ 이상/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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