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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7-03-23 12:05:18
  • 수정 2017-03-23 12: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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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는 루이스 세풀베다의 네 번째 창작 동화로 라틴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인 마푸체족 사람들이 기르던 개 아프마우의 이야기다. 마푸체족 사람들과 함께 자라면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아프마우는, 어느 날 그들의 터전에 침입하여 강제로 땅을 빼앗은 낯선 외지인들의 손에 억지로 끌려가며 옛 주인들과 이별하게 된다.

이후 매일 학대를 당하며 불행한 나날을 보내던 아프마우가 어떤 남자가 남긴 흔적에서 잃어버린 추억 속의 냄새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마푸체족 사람들과 그들의 충직한 개 아프마우와의 우정을 통해, 진실한 우정과 연대의 의미, 자연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작품이다.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는 이탈리에서만 30만부 이상 판매됐다.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엄지영 옮김/ 열린책들/ 112쪽/ 1만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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