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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식품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7-06-07 08:51:37
  • 수정 2017-06-07 08: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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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하고 쉬운 원칙들을 생각해보자. 먹는 것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고 우리가 먹는 것을 지배하면 된다. '영양소가 고른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적당한 운동이 좋다'라는 원칙 말이다.'

당연한 말인 듯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넘쳐나는 식품 정보를 접하다 보면 이런 원칙은 금방 잊어버린다. 밀가루, 소금, 설탕, 우유 등을 가리키는 이른바 '삼백식품'을 보자. 이 식품을 멀리하면 금방 건강을 되찾을 것 같지만, 정말 이들 식품이 안 좋은 것일까. 햄과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과 적색육은 왜 암을 유발할까. MSG는 과연 몸에 나쁜 물질일까. 발효 음식이 건강에 진짜 좋은 것일까.

<솔직한 식품>은 식품과 관련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 여섯 가지를 알려주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난무하는 '불량 식품'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골라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20년 가까이 칼럼 등을 통해 다양한 식품 정보를 알려온 식품학자인 저자가 쓴 책은 삼시 세끼 밥상을 지배하는 상술을 걷어내고 정보 다이어트를 하게 만드는 가이드북 역할을 해낸다.

이한승 지음/ 창비/ 240쪽/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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