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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인 듯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넘쳐나는 식품 정보를 접하다 보면 이런 원칙은 금방 잊어버린다. 밀가루, 소금, 설탕, 우유 등을 가리키는 이른바 '삼백식품'을 보자. 이 식품을 멀리하면 금방 건강을 되찾을 것 같지만, 정말 이들 식품이 안 좋은 것일까. 햄과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과 적색육은 왜 암을 유발할까. MSG는 과연 몸에 나쁜 물질일까. 발효 음식이 건강에 진짜 좋은 것일까.
<솔직한 식품>은 식품과 관련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 여섯 가지를 알려주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난무하는 '불량 식품'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골라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20년 가까이 칼럼 등을 통해 다양한 식품 정보를 알려온 식품학자인 저자가 쓴 책은 삼시 세끼 밥상을 지배하는 상술을 걷어내고 정보 다이어트를 하게 만드는 가이드북 역할을 해낸다.
이한승 지음/ 창비/ 240쪽/ 1만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