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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 최후의 봉건 왕조인 명나라에서는 태조 주원장부터 숭정제까지 모두 16명의 황제가 나라를 다스렸다.
저자는 명나라 통치 체제의 특징으로 유가 사상 강조, 적장자 계승, 황권과 신권의 충돌 등을 꼽는다. 그러면서 명나라가 쇠퇴할 무렵에는 황당무계한 미신이 성행하고, 환관의 국정농단이 극에 달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제4대 황제인 홍희제부터는 해상무역을 통제하는 해금(海禁) 정책을 폈고, 이는 왜구가 중국 동남 해안에 출몰하는 원인이 됐다고 지적한다.
강정만 지음/ 주류성/ 456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