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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시장' ... 맹견에 물렸으나 회복 중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3-09-09 09:30:51
  • 수정 2013-09-09 0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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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의 탈키트나 마을에서 16년간 시장직을 연임하는 고양이 시장 스텁스가 현지

동물병원에서 있다. (사진출처: 스텁스의 페이스북)

미국 알래스카 탈키트나 마을에서 16년 간 시장직을 연임해 온 ‘고양이’ 시장 스텁스가 최근 맹견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최근 스텁스의 주인 로리 스텍은 지난달 31일 밤 스텁스가 흉골이 부러지고 폐에 구멍이 나는 상처를 입었고, 현지 동물병원에서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그날 저녁 외출했던 스텁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주인과 일부 마을 주민과 함께 '실종된 시장'을 찾다가 크게 다친 시장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사는 치료비로 주인에게 2000달러를 청구했지만 로리는 스텝스가 변을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스텁스는 16년 전 시장 선거 당시 주민들이 출마한 후보 모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농담으로 스텁스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적는 바람에 우연히 당선됐다.

그러나 고양이가 시장으로 선출되면서 이 마을이 화제가 됐고,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면서 마을의 관광업이 크게 발전하는 의외의 효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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