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신의 실존적 조건을 문제 삼을 줄 아는 ‘의식’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타인의 흔적’이며 나의 존재를 규정하는 데 타인은 절대적이라는 자각. 그러므로 너와 내가 공존하는 길을 찾는 것이 인간의 과제다.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저자가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노자·장자, 영화 ‘다크 나이트’까지 동서고금의 이야기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문학적 지혜를 끌어올린다.
프랑스 작가 앙드레 말로를 전공한 불문학자의 인문 교양서. 동서고금의 여러 사상과 문화 텍스트를 두루 검토하며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찾아간다. 강의 형식으로 글을 풀어써 깊이 있는 철학적 고민도 어렵지 않게 읽힌다.
김웅권 저/ 연암서가/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