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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성대 제거 후 길바닥에 버린 무면허 수의사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7-09-20 09: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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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청두시 칭바이징에서 무면허로 수십 마리의 개 성대 제거 시술을 해온 한 남성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A씨의 시술 장면이 담긴 끔찍한 영상을 지난 17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과 동물 애호가들은 “불필요하고, 잔인한 시술”이라며 분노했다.

성 씨는 지난 14일부터 청 바이 지역의 한 시장 도로 위에서 간이 부스를 설치하고 사업장을 운영해 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 공개된 접이식 테이블 위에는 끈과 펜치, 면봉 및 지혈대 등이 놓여 있다. 성 씨는 흰색 포메라니아 강아지 앞 다리에 마취제를 투여 했다. 옆에서 그를 돕는 한 여성은 빨간색 끈을 이용해 개의 입을 벌렸다.

성 씨는 시술 후 강아지의 성대를 길바닥에 버렸다. 바닥에는 이미 잘려나간 강아지 성대가 여러 개 널부러져 있었다. 또 성대 제거 수술에 사용한 도구는 10시간 넘게 살균 소독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완견 주인들은 "강아지가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로 성대 결절 시술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성 씨의 성대 시술을 통해 약 50위안부터 100위안(약 8500원~1만7000원)의 시술비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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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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