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GS더프레시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진행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GS더프레시와 함께 설 선물세트 예약을 진행한다.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오는 9일까지 예약하면 설 연휴 직전인 13일이나 14일에 예약자가 지정한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설 연휴에 별미로 즐기기 좋은 간편식부터 명절 음식 장만에 필요한 달걀과 메추리알까지 활용도 높은 상품들을 집에서 가까운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 먼저 냉장 제품으로는 ‘하림 닭먹고 알먹고 세트’가 있다. 손질된 닭고기와 특제 소스가 함께 들어 있어 편리한 냉장 밀키트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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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오고먼은 영국 리즈대학 영문학 교수인데, 17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영문학에 대해 써온 작가다. 오고먼의 <걱정에 대하여>는 제목 그대로 ‘걱정’이라는 개념의 발전상을 영문학을 중심으로 탐구한다. 이 책에 관심이 간 이유라면 역시, 나도 걱정이라는 것에 쉽게 사로잡히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밤 자려고 누웠다가 갑자기 불안해진다. 어떻게 돌아누워도 잠들 수 없어진다. 그리고 걱정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처음 든 생각은 고작 ‘이번달 월급이 들어오면 무슨 돈부터 내야 하지? 월세 내고 나서 카드값을 내고 나면 돈이 모자라는데’ 정도였다. 취직하고 매달 하는 고민이니까 별 새로울 것도 없다. 그런데 다음 순간이 되면 인쇄매체의 (어두운) 미래와, 나 자신의 (급격한) 노화, 독거인의 (새삼스러운) 건강 걱정 같은 것들이 줄지어 나를 향해 행군을 시작한다. 그 마지막은 거의 예외없이 어느 날 일도 없고 돈도 없고 가족도 없이 쓸쓸하게 쇼윈도 아래 창문에서 꽁꽁 언 손을 입으로 호호 불어 녹이며 “성냥 사세요…”. 이게 아니고.
‘걱정’의 흥미로운 점은 이성으로 억누르려는 시도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말만큼 걱정스러운 말을 나는 들어본 적이 없다. 대기업 간부를 만나도, 부동산을 100억원 넘게 보유한 사람을 만나도, 톱스타를 만나도, 연금을 두둑하게 받는 퇴직공무원을 만나도 다 걱정을 하고 있다. 내가 뭐라고 걱정을 하지 않겠는가? 이성적으로 생각하니까 걱정을 하는 거라고!
프랜시스 오고먼 지음/ 박중서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308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