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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보호자 아들 보모를 고발하다"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3-09-16 07:44:44
  • 수정 2013-09-16 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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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베이비시터의 만행을 주인부부에게 경고한 똑똑한 개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현지 언론 WCS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벤저민 조던 부부는 지난해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돌보기 위해 베이비시터가 집에 올 때마다 애견 킬리언이 유난히 으르렁거리며 위협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에는 얌전하던 개가 베이비시터 알렉시스 칸에게만 유난히 사나운 모습을 보이면서 아들을 온몸으로 보호하려는 태도를 나타내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뭔가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던 것.

 

조던은 소파 쿠션 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고, 며칠 후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됐다. 베이비시터가 집 안에 아무도 없을 때 아기에게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얼굴을 비롯해 온몸을 때리기까지 했던 것이다. 그는 영상을 들고 경찰서로 달려가 칸을 아동학대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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